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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제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주 들었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두었습니다. 딱 이정도만 고민하시고 바로 다음 단계로 진행하시길 권장합니다.

직장인인 경우, 겸업 금지 해당 여부 확인

본인 개인 명의로 가볍게 시작하시고 규모가 커진다면 법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게 가장 깔끔한 방법입니다. 공무원이나 대기업의 경우 대개 겸업 금지 조항이 있습니다. 다만 사업자 등록 및 수익 발생 사실을 파악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가족 중에 이미 사업자가 있거나 겸업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의 명의로 할 수 있겠지만, 명의를 빌리는 것 자체도 문제가 되고 사업이란 잘되면 잘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엮이는게 많기 때문에 저는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무소득자인 경우, 건강보험 납부 여부 확인

일단 해보시고 연간 100만원이 조금 넘을 것 같다면 판매를 중단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월간 100만원 이상 확실한 수익이 나온다면 비용 처리하시고 건강보험 내시고, 정상적으로 사업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부, 학생 등 소득이 없는 분들의 경우 사업으로 인해 소득이 연 100만원 발생하면 건강보험을 납부해야합니다. 건강보험은 소득이 아닌 자산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질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되어 있었다면 대체로 연말정산 인적공제 대상이었을 확률이 높은데, 연간 소득이 100만원 초과 시 인적공제 대상에서도 제외되므로 유의해야합니다. 다만 연소득 여부는 다음 연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후 정해지기 때문에 이번 달에 100만원을 벌었다고 다음 달에 바로 적용되는게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사업자 주소 확보 여부 검토

가장 가까운 비과밀억제권역의 비상주 사무실을 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위해서는 사업장 주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오프라인 점포는 본인 소유를 증명하거나 임대차 계약서를 필요로 하지만 온라인 판매 사업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자택 주소로도 등록이 가능합니다. 다만 스토어 정보를 조회했을 때 자택 주소가 공개되어 버리므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 경우 공유오피스를 통해 비상주 사무실을 계약해서 별도의 사업자 주소를 확보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상주 사무실 계약 시 유의사항 참고)
공유오피스? 비상주 사무실?
공유오피스는 하나의 주소에 여러 개의 사업장을 둘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고시원이나 독서실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쪼개 임대를 해주는 개념입니다.
비상주 사무실은 공간도 쪼개지 않고 사업자 등록을 위한 주소를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월 2~3만원 정도의 비용만 있으면 사업자 주소를 확보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